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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혼집 그림 의뢰작

  • 작성자 사진: 민효 류
    민효 류
  • 2025년 4월 6일
  • 1분 분량

‘인복이 있다’라는 말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정말 커다란 행운을 누리는 것 같습니다.


9년 전 한 달 동안 같이 공부하고 밥 먹고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던 형들과 지금까지 연락하며 안부를 주고 받는다는 것은 그 한 달 동안 마법 같은 인연을 쌓은 것이 아닐까하고 괜히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. 동생을 잘 챙겨주시고 늘 좋은 말씀 해주시는 형들 덕분이고, 제가 한 것이 있다면 그런 좋은 사람들을 알아본 거 일거에요.


제 그림이 누군가가 사랑하는 공간에 걸리는 경험은 정말 뿌듯하고 소중하며 감사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, 그래서 그 그림들이 그 공간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보게 되면 자랑을 하고 싶어집니다.


사실 누군가가 제 그림을 소장하게 될 때 보통의 경우엔 제 지인인 경우가 많아서 제가 생각하는 그림의 가격을 말하려다가 너무 비싸진 않은가 생각하게 됩니다. 제 그림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라기 보다는 제 그림을 소장하고자하는 그 감사한 마음이 제가 정한 그 숫자보다 너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.


오랜만에 형과 대화하면서 이제는 제가 잘 되는 것이 제가 은혜를 갚고자 하는 사람들을 뿌듯하게 하고 자랑스럽게 하고 그 은혜를 되갚는 데에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. 형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거라고 또 한 번 저에게 힘을 주셨습니다.


제 그림을 봐주시고, 관심 가져 주시고, 소장해주시고,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저는 잘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.


항상 감사드리고, 언제나 몸과 마음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.
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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